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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리뷰 (다케다 유키 지음)

by 예고르 2022. 8. 14.

첫 만남

이 책을 잃게 된 계기는 저와 정 반대의 성향에 있는

아내를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잘 기분 나쁜 일도 잘 잊고, 사소한걸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반면, 아내는 사소한 것들도 기억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거나,

상대방의 말투나 행동에 대해 짐작하며 걱정을 하곤 합니다.

 

사실, 처음엔 왜 저렇게 신경을 쓰지?

그냥 잊으면 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생각을 하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신경을 쓰다 보니 피곤했습니다.

다만, 곁에 두고 보면서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구나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책은 이렇게 섬세한 성격의 사람들에 대해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무신경하던 사람들도 섬세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두었습니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책 정보

책은 그리 두껍지 않고 글자 크기도 가독성 있게 일반 책들보다는 크게 나왔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두고두고 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이 책은 섬세한 사람들의 특성과 삶을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실제 방법을 자세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원론보다는 실천서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자: 다케다 유키 / 전경아 옮긴이
출간 일자: 2020.8.11
출판사: 미래지향
쪽수: 228쪽

목차


머리말

 

1장. 섬세한 이들이 편안해질 수 있는 기본 법칙

2장. 매일의 스트레스를 막는 간단한 기술

3장.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기술

4장. 어깨의 힘을 빼고 느긋하고 맘 편안하게 일하는 기술

5장. 섬세함을 살리는 기술

 

맺음말

 

1장에서는 섬세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섬세한 성격은 고쳐야 하는 것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2장은 당장 들이닥치는 자극과 스트레스를 막는 방법을 배웁니다.

 

3장에서  섬세한 사람이 타인과 만나는 것을 편안하게 해주는 팁을 말해줍니다.

단순히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성격을 인정하고

아끼면서 타인과 교류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4장은 인간관계를 넘어 회사와 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섬세한 사람이 보다 원만하게 일처리를 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5장은 스스로를 아끼고, 자신의 소리를 들으며,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다케다 유키란 어떤 사람인가?

본인 스스로 책에서 말하는 섬세한 사람, HSP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카운슬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규슈대학 공학부 기계항공학과를 조업하고 대기업에서 연구개발을 하다 HSP성격을 살려

카운슬러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상담하고 있으며,

이 책도 일본 아마존 등지에서 1위를 하는 듯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가?

책은 섬세한 사람들도(예민한 사람) 자신의 감정과 기질을 소중히 여기면서

편하게 대인관계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예민한 사람은 조그마한 사건에도 신경절직이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며 결국에는 스스로 고립되어가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이들이 문제가 있거나 삶의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모른 것뿐이며, 오히려 자신의 기질을 살려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섬세한 성격은 선천적 기질이며 선천적으로 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선천적으로 예민함을 타고났을 뿐이라 합니다.

 

즉, 극복이 대이 아닙니다. 오히려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고

삶에 자신의 성격을 맞추는 게 아니라 본인의 성격에 맞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자신에 맞는 인간관계와 직장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책 속 하이라이트

"세심한 사람에게는 마음이 푹 쉴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껏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과하게 받은 자극을 흘려보내면, 

 밝고 온화했던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최적의 자극량이 있다고 합니다.

섬세한 사람들은 타인 보다는 사대적으로 자극량이 적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히 혼자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감각을 둔화시키거나 마음을 닫기보다 자극을 물리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닫고 혼자가 되지 마세요. 자극이 온다면 물리적으로 자극을 막으세요.

선글라스나 이어폰을 끼거나 좋아하는 향이 나는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등

스트레스가 오는 것들을 물리적으로 막으면 됩니다. 

 

"내가 당연하게 갖고 있는 감각이 상대방에게는 '없는'게 아닐까?
섬세한 사람이라면 제발 이 의문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타자를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섬세한 사람들은 섬세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이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깨지면 상처를 받게 됩니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후기

저자 스스로  HSP(Highly Sensitive Person)으로 이 책에서 예민한 사람들을

섬세한 사람이라 바꿔 불렀습니다.

 

예민하다는 건 부정적이지만, 섬세한 건 긍정적이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섬세한 사람들의 성격은 부정적인 것이 아닌 그저 선천적으로 다름입니다.

 

책일 읽고 나서 아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성격이 유별난 게 아닌 저 보다 섬세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만들기도 하고

말이나 행동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신혼으로 같이 살았던 처음보다는

훨씬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주변에 예민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책을 읽어봄직합니다.

또 사회생활에 지쳐가는 덜 섬세한 사람들 역시 추천드립니다.

삶을 살다 보면 점차 신경이 예민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직장생활도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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